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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전세 계약 절차 꼭 확인하기

by - 아네모네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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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계약은 계약 체결의 형태에 따라 크게 당사자가 공인중개사의 도움 없이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와 공인중개사의 중개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당사자가 공인중개사의 도움 없이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고 착각하곤 하는데요. 실제로는 모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특히 임차인의 입장이라면) 세심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요즘은 과거와 비교할 때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보통 2년 이상은 거주하게 될 소중한 내 집 마련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모바일이나 인터넷과 같은 '손품 팔기'나 공인중개사 혹은 친구• 직장동료•지인 등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지나치게 신뢰해 한두 번 집을 보고 나서 덥석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계약을 체결하다 보면 기분에 들뜨거나 잠깐 보았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이런 저런 문제 요인들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나 월세로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 또한 임대차 계약 과정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검토가 필요한 것이죠. 다음 은 임대차 계약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적어보았습니다.

임대차 계약 과정
이사 희망 지역 선택 - 손품 팔기 - 직접 발품 팔기 - 공인중개사사무소 방문 -보유 자금 및 대출 가능 여부 최종 점검 - 공부 서류 확인 - 계약 -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재확인 - 잔금 - 이사 -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제대로 된 전셋집이나 월셋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사 희망 지역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경제 형편에 적합한 이사지역을 선택할 수 있죠.
이사 희망 지역에 대한 선택이 완료되었다면 이제 좀 더 범위를 좁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해당 지역에 대한 손품 팔기를 해야 합니다. 가격, 생활편의 시설, 학군, 대중교통망, 행정관청 등 꼭 생활에 밀접한 시설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다세대주택, 원룸, 오피스텔,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위 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면 이제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손품을 팔아 알아낸 정보를 직접 발로 밟아보면서 확인하는 과정이죠. 이 과정을 통해 글이나 사진을 통해 확인한 정보들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어느 정도 검증이 마무리되었고 그 결과 마음에 든다면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실제 전세/월세 매물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매물을 확정하는 단계가 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이 있는데요.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놓치기 아까운 전 세/월세 물건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감당하기 벅찬 전세/월세 매물을 계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보유 자금과 감당 가능한 수준의 대출금액을 고려한 후 공부 서류 확인 절차를 거쳐 계약을 해야 합니다.
그다음 절차는 매우 단순합니다. 잔금을 치루기 전 등기사항 전 부증명서를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잔금을 치르고 이사와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으면 마무리되니까요. 노파심에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확정일자는 전입신고를 위해 주민센터에 방문했을 때 전 세. 월세 계약서에 받으시면 됩니다.
아주 단순하죠? 독자 여러분도 위와 같은 임대차 계약 과정을 기억하시기만 하면 단순하지만 확실하게 전세/월세 계약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tip
같은 날 임차인의 전입신고가 이루어지고 은행의 근정 당권이 설정될 경우 항상 근저당권이 우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잔금일의 다음 날까지는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불안하시다면 잔금일 다음 날 다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발급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약하는 사람이 진짜 집주인인지 확인하는 법

이사 철마다 우리는 부동산 임대차와 관련된 속상한 소식들을 접하곤 합니다. 가짜 집주인에게 속아 피 같은 전세보증금을 하루아침에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정말 안타까운 것은 손해 보게 될 전세보증금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요원하다는 것 이죠.
사실 작심하고 임차인을 속여 임대보증금을 편취하고자 하는 사기꾼들이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은 아니죠. 만약 그렇다면 전세로 이 사 갈 집을 구하는 주택수요자들은 정말 드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계약하고 있는 집주인이 진짜 집주인인지 아니면 사기꾼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에 하나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진짜 집주인이 아닌 내 전세보증금을 노리고 있는 사기꾼이라면 자칫 전 재산이 될 수도 있는 피 같은 내 전세보증금을 날리고 말 테니까요.
다행히 IT 모바일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이제는 임차인들도 가짜 집주인(임대인)들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분증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기만 하면 스스로 소중한 내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으니 그야말로 알아두면 크게 도움이 되는 꿀조언입니다.
신분증 진위 확인을 통해 가짜 집주인(임대인)을 골라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화로 확인하기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ARS 전화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국번 없이 1382로 전화를 한 후 안내하는 대로 주민등록증상의 주민등록번호와 발급 일자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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